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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잼버리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 부안에서 진행되는 잼버리 행사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개영식에서만 80여명이 탈진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전세계에서 참가한 청소년들 및 운영위원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대한 우려가 적잖이 됩니다. 한국에 계속해서 살던 우리 국민들조차 이번 여름 폭염이 낯설고 힘든데,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은 어떨까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문제만으로도 뒤숭숭한 상황에서 곰팡이가 핀 달걀이 나오고 샤워장 수는 현저히 부족하고 폭리를 취한다는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며 혐한 제조 축제라는 평가가 붙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와중에 전라북도 소속 모 의원이 "잼버리는 피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귀하게 자라 불평 불만이 많다"라고 글을 올려 또 다른 논란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야영, 생존능력을 기르기 위해 참가하였다고 하지만 행사는 행사입니다. 행사란 안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직 12일인 다음주 토요일까지가 예정된 공식 행사 기간인데 모쪼록 남은 기간 우리 정부가 부디 좋은 보완책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 잼버리 행사, 해외반응은 어떨까요?
해외반응
AP통신
"더위를 피할 나무 한 그루 없는 광활한 새만금 지역에서 잼버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
"잼버리에 간 아들이 현장을 난장판(shambolic)같다고 했다"
"숨 막힐 정도로 더운 데다가 쓰레기, 열악한 위생, 식량 부족 등 문제점이 끝이 없다"
"청소년들이 햇볕에 불타며 힘들게 싸우고 있습니다. 그늘이 없고, 화장실은 더럽고, 모든 것이 끔찍합니다. 당장 행사를 중단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쉬도록 해주세요. 그들은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이번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경우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되었던 잼버리 행사때에도 마찬가지로 온열질환 등의 문제는 있어왔습니다. 비단 이번 한 번 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름 캠프라는 특성에서 비롯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다만 보다 이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면, 한 사람이라도 덜 힘들기를 하고 바라는 마음인 것이지요.
그렇기에 대회 중단을 요청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긴합니다.
영국 스카우트 조직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면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며 "영국에서 했던 여름 캠프와는 다르겠지만, 이것도 문화적 경험의 일부"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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