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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이 등장하며 언젠가 인간 세계를 위협할 만큼의 반란을 일으킬 AI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다보면 기계가 스스로 생각을 하여 독립된 인격체처럼 진화하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약 인공지능(weak AI)과 강 인공지능(strong AI)
1980년대의 철학자인 존 설(John Searle)은 인공지능을 약 인공지능과 강 인공지능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약 인공지능은 기계가 지능을 가진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을 뜻하며, 강 인공지능은 기계가 스스로 의식적으로 마치 인간처럼 사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수준의 강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창조적인 과제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약인공지능은 인간의 요구에 따라 결과를 도출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정도입니다. 강 인공지능은 인간의 요구가 없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이외에도 초 지능(superintelligence)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강 인공지능보다 한층 더 진화하여 스스로 자의식을 가진 상태이며, 이 상태는 인간의 지능 수준을 능가한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현재 자율주행이나 chat GPT등의 인공지능도 우리 생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약 인공지능' 단계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과제를 주어주며 수행결과에 대해 다시 평가하며 피드백을 주고있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2. 인공지능을 측정하는 방법
이러한 인공지능의 수준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 분야의 유명한 학자인 앨런 튜링은 그의 논문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계산 기계와 지능, Turing, 1950)"에서 인공지능의 측정 방법에 대해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기계가 행동주의적 검사를 통과할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제시하며 튜링 테스트를 소개했습니다. 튜링테스트는 조사자는 칸막이로 가려진 상태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키보드로 대화하며 칸막이 너머에 있는 것이 사람인지 컴퓨터 프로그램인지를 추측하는 테스트입니다. 조사 결과 조사자가 사람이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30%를 넘을 경우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여깁니다. 여기서 튜링이 말한 것의 요지는 인공지능이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사람과 동일한지, 사람이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과정이고 이것을 인공지능과 연결시켜 능력을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철학적인 관념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현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행동적 과제에 대한 성과측정을 하자는 것입니다.
3. 기계는 정말 생각할 수 있을까?
신경망 개념의 도입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뉴런과 시냅스에서 신경전달을 하는 사람 신경계 구조를 인공지능 구성에 도입한 것입니다. 기계도 사람과 같이 능동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기계라는 것의 대원칙은 기계는 사람이 만든 프로그래밍에 의해 작동하며, 사람이 주어준 명령에 따라 정해진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계가 인간처럼 진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지는, 생각할 수 있는 단계로 만들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계학습이 등장하며 기계는 사람보다 무수히 월등한 성능으로 학습을 해나가게 되었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받고 이를 기반으로 명령을 처리하고 기존에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패턴인식을 하며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이 학습하도록 허용한 데이터가 아니라면 기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생각 또한 기계에게 학습이 필요한 것처럼 경험이라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결과물이거나 타인이 경험한 것을 말이든 글이든 미디어 매체를 통한 자료이든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학습한 결과물입니다. 사람이 사회적 관계 없이 오로지 혼자인 상태에서만 살아왔다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관계를 통해 학습하는 것, 기계에게 각종 정보와 데이터라는 간접경험을 알려주어 학습하도록 하는 것의 관계를 생각해볼 때, 언젠가는 강 인공지능 수준, 초지능 수준의 기계도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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